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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오스트리아의 국가 경쟁력 (national brand) ? 본문

Moin

#15. 오스트리아의 국가 경쟁력 (national brand) ?

병아리윤 2021. 3. 22. 21:59

안녕하세요, 윤입니다! 오늘은 조금 딱딱할진 몰라도 많이 궁금해하실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바로 오스트리아는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 국가인지, 또 얼마나 발전한 나라인지에 대해서 입니다. 나중에 모인(Moin)이 유럽 국가들에도 사업 확장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모인!

사실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살고 공부하게 된것은 정말 아주 아주 우연인데요, 저도 오기 전에 아는 한국 지인분들, 친구들에게 오스트리아로 공부하러 간단 얘길 했을 때, 많은 분들이 "그게 무슨 나라야?" 하며 궁금해 했는데, 이전에 유럽여행을 하셨던 분들은 비엔나라는 도시에 대해서 익히 들어 풍경 좋은 곳으로 공부하러간다며 신기해했지만, 대부분은 왜 하필 이 나라인지, 오스트리아에 뭔가 특별한게 있는지 의아해하셨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오스트리아가 '동유럽'에 속한 나라인줄 알지만, 오스트리아는 '중앙 유럽' 에 속한 국가로 기본적으로 우리가 잘아는 부유한 유럽국가들이 서유럽(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 비해서 오스트리아는 과거의 왕국 역사에서 성공적으로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 경제로 성장한 케이스라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국가 경쟁력보다는 비엔나라는 도시 경쟁력이 더 크다고 합니다. 파리, 로마, 런던같은 도시처럼, 도시 이미지가  국가이미지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케이스라고 할수 있군요. 

 

최근에 오스트리아 친구랑 얘기를 하다가 오스트리아 국가가 얼마나 세계에서 잘 알려져있는지 토론을 했는데요, 오스트리아 가지고 있는 열등감! 바로 독일이 오스트리아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영향력 때문입니다. 독일은 일단 굉장히 큰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고 인구도 오스트리아 10배가 넘습니다. 

 

"독일에 대한 열등감?" "Eternal Inferiority?" 

 

실제로도, 또한 오스트리아에서는 독일 제품과 독일 회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독일과 미국은 오스트리아의 3대 무역교환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인들은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독일이랑 비슷해?"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독일을 어떻게 생각해?" 사실 경제적인 뿐만이나라 문화적으로도 독일과 비슷하다는 오명을 받는데요, 바로 독일어를 공용어로 쓴다는 점도 그렇습니다. 오스트리아는 표준 독일어가 아닌, 오스트리아 스타일 (사투리) 독일어를 구사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에 대해서 좀 정체성이 독일에서 벗어나서 독립적인 이미지를 가지려는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오스트리아 친구들도 그렇고 유럽친구들 전반적으로 한국을 포함해서 그렇게 아시아 국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와 가장 인접한 일본은 반대로 굉장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아시아 국가중에서는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점은 국가 이미지 (National Brand Image)와 관련이 있는데요, 독일과 일본은 인프라,이민, 소프트 파워, 거버넌스등 세계적으로 긍정적이고 영향력있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비교적 최근에 10위권에 들었습니다. 한국도 오스트리아 만큼 작은 나라인것을 생각하면 굉장한 성취이죠. 

 

 

실제로 보면 국가 브랜드를 잴수있는 많은 지표들이 있지만, 한국과 오스트리아를 비교했을 때 어떤 지표들은 오스트리아가 순위상 더 높고, 어떤 지표들은 한국이 더 높다고 나와있답니다. 어떤 기준을 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래와 같은 국가 경쟁력 지표에서는 오스트리아가 18위, 한국이 26위 를 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보자면, 한국보다는 마켓 사이즈가 작지만, 일인당 소득이 높고, 전반적으로 교육, 환경, 건강, 노동 환경등이 좋은 반면

한국은 일단 세계적으로 경제 영향력이 크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만 전반적으로 노동시장이 유연하지 않고, 해외 시장이 사업 확장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이노베이션이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가장큰 문제가 너무 국가의 노동 규제가 엄격하고, 세금이 높은 점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정책 불안정성, 자본과 투자를 얻기 어려운점, 이노베이션이 어려운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종합해본다면, 국가 경제는 작지만 높은 생활 수준과 모든 면에서 골고루 발달한 오스트리아와 달리 한국은 전체적으로는 더 경제력이 좋고 시장이 크지만, 성장이 불균형하단 점이 있네요. 개인이 살기 좋은 나라는 오스트리아이고, 나라 전체로 봤을 때는 한국이 더 경쟁력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soft power를 필두로 한국도 세상에 기여하는 컨텐츠가 어마어마하게 영향력 있게 되었죠. 

그렇다면 작은 나라들인 오스트리아와 한국을 응원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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